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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오후 7:30 즘 아주 기분 좋은 Black Swan(전혀 예상치 못한-흑조가 가능한 것처럼) 이벤트를 격었다.

 

다름이 아니라 큰 딸 소현이가 일본에 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. 그런데 왜 “갑자기”였냐면 원래 오늘 저녁 비행기로 도착 예정이어서 애 엄마랑 만날 준비를 그 스케줄에 맞추어 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엄마 아빠 보고 싶다고 사전통보도 없이 하루 전에 돌아와 집에까지 버스를 타고 와서는 우리를 “짜잔!” 하며 놀래켜준거다.

 

blackswan

 

 

얼마나 놀라고 또 기뻤는지 다 큰 딸을 한 5분은 부둥켜 안고 춤을 추었다. 귀여운 녀석!

 

오늘 딸과 점심 데이트가 있어서 만나러 내려가며 계단을 두 개씩 껑충껑충 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했다. 너무 흥분해서 발이 저절로 속도를 낸 것이었다. 그리고 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. 난 어떤 좋은 Black Swan 이벤트를 남에게 선물해 준 적이 있는지, 앞으로 어떤 걸 해 볼 수 있을 지.

 

그렇다. 너무 재고 기다리며 무슨 큰 행복을 누구에게 안겨주려는 것 보단 이렇게 작고 흐믓한 기분 좋은 일을 자주 만들 수 있다면, 그리고 그 걸 남에게 선물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해 본다. 그것이 바로 남에게 선물할 수 있는 serendipity(예측지 못한 우연한 기분 좋은 일) 가 아닐까?

 

Serendipity를 기다리기 보다는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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