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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x

콩글리시가 갈 데까지 갔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이 터졌다. 여느 다국적 기업이, 그것도 영어가 기본인 미국회사가 당사의 광고에다가 콩글리시를 이용한 것이다.

Mania 라 함은 일정의 이벤트에 대한 집착을 말한다. 즉 “집착증새” 라고 할 수 있다. 집착하는 사람이라고 할려면 c 를 붙인 maniac 이어야한다. 그러니 Trax 라는 차를 사랑(집착)해서 사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는 다면 Trax Maniac 을 모집해야했다.

우리 나라에선 별에 별 것에 매니아(또는 마니아) 라는 말을 붙인다. 치킨마니아, 소셜매니아, 영화마니아들 모임, 등등. 아무튼 이 한 단어를 너무나도 철저하게 잘 못 이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.

미국에선 mania 또는 maniac이라는 말을 그리 흔하게 쓰지 않는다 (적어도 한국에 비해서는). Maniac 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일때가 있긴 있는데 그건 어떤 사람을 가리켜 “He’s a maniac” 할때, 즉 “그 사람은 미친 인간이야” 할때다. 그러니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해외에 나가서 자신이 여행을 좋아 한답시고 영어로 “I am a travel mania” 했다면 “나는 여행에 미친 상황이에요” 가 되는 것이다. 물론 “I am a travel maniac” 이라고 하는 것도 무지하게 어색하다. 간단히 “I love to travel”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광고에서 다른 문구를 안 쓰고 Mania 를  이용한것은 적어도 한국 사람들은 제대로 다 이해하리라 믿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된다.

물론 한국 내에서는 아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이렇게 훈련된 한국사람들이 영어권 사람들 앞에서 Mania를 남발해서 “왠 미친놈” 이라는 소리를 들으면 어쩔려고들 그러는지 걱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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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 thoughts on “‘마니아’ [콩글리시 닥터]

  1. Pingback: 콩글리시 닥터 | 현대자동차그룹의 문제 투성 홈페이지 | koryopos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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